성남시, 탄천 14곳에 배스 인공산란장 설치 ‘번식 차단’


성남시는 생태계 교란 어류인 배스 퇴치를 위해 탄천 14 곳에 인공산란장을 설치했다.


배스가 산란장에 알을 낳으면 제거해 번식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.


인공산란장은 탄천 서현교에서 양현교까지 이어지는 400 m 구간 곳곳에 설치됐다 .


배스를 인공산란장으로 유도하려고 검은색 가림막이 달린 형태의 사각 바구니에 자갈을 깔아놨다 .



▲배스가 성남 탄천 인공산란장에 깔아놓은 자갈에 낳은 알 햇볕에 말려 제거 중  © 비전성남


배스가 그늘진 곳을 선호하고 수심 1 m 의 물가나 수초지의 모래와 돌이 섞인 바닥에 알을 낳는 습성을 고려했다 .


알을 낳기 전 수컷이 꼬리로 바닥 구덩이를 만드는 특성을 고려해 부표도 설치했다 .


시는 산란기인 오는 6 월 말일까지 일주일에 1~2 차례씩 인공산란장에 부표가 떠올라 있는지를 확인해 자갈에 붙어있는 수정란을 햇볕에 말리는 방식으로 배스 개체를 사전 퇴치한다 .


이와 함께 오는 11 월까지 탄천과 지천 곳곳에 투망을 던져 배스 외에 블루길 등의 생태계 교란 어류 를 포획하고 , 주변의 단풍잎돼지풀 , 가시박 , 서양 등골나물 등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을 한다 .


시는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에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2 개월간 (5 월 ~6 월 ) 3 만 6천 개의 배스 수정란을 제거했다 .


배스의 치어 생존율이 5~10% 인 점을 고려하면 이는 성어 상태의 배스 1,800 마리를 포획한 효과와 같다 .


시 관계자는 “ 인공산란장 운영은 배스의 번식을 원천 차단해 탄천에 사는 버들치 , 돌고기 등 고유 어종 보호와 생물 종을 다양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” 고 말했다 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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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