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미국을 방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12 일 ( 현지시간 ) 성남시 자매도시인 미국 콜로라도주의 오로라시 교민사회가 추진 중인 한국전쟁기념비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. 아울러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교류 확대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.
신 시장은 이날 오로라 한국전쟁기념비 건립위원회 , 오로라 국제 자매도시 협회 한국위원회 , 콜로라도주 한인회 ,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회원들과 만나 “ 대한민국 성남시가 오늘날 4 차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미군과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 ” 이라며 오로라 한국전 참전용사비의 건립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.
오로라 한국전 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는 현재 콜로라도 대학병원부지 안에 있는 제네럴스 공원 (General’s Park) 내 3000 ㎡ 부지를 오로라시로부터 기증받아 6.25 전쟁에 참전한 미국 및 유엔군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 건립을 추진 중이다 . 총 60 만불 (7 억 8000 만원 )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20 만불을 확보해 올해부터 1 단계 정원조성과 기념비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.
신 시장은 “ 성남시가 이런 뜻깊은 운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 ” 이라며 자매도시 오로라시 교민사회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데 앞장서주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.
이날 저녁에는 오로라시를 방문 중인 성남시대표단을 환영하기 위한 지역주민 환영회가 오로라시 한인타운내 BBQ 음식점에서 열렸다 . 장소를 제공해준 BBQ 매장의 사장은 성남시 야탑동에서 태어나 하탑초등학교와 이매중학교를 졸업하고 오로라시로 이민을 가서 정착한 박주형씨다 . 박주형 사장 (30 세 ) 은 “ 성남시 출신으로서 먼 미국에서 이렇게 성남시 대표단을 맞이할 수 있어서 신기하고 기쁘다 ” 며 “ 앞으로 양 도시가 더욱 가깝게 교류하며 같이 성장하기를 희망한다 ” 고 말했다 .
한편 신 시장은 전날인 11 일 오로라시청에서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을 만나 성남시와 오로라시 양 도시의 분야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.
이번 방문은 최근 재선에 성공한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,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단됐던 국제교류사업 재개를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.
오로라시는 미국 중부의 물류 교통 중심지이자 바이오헬스 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. 성남시는 1992 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32 년 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.
신 시장과 코프만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경제 , 문화 , 예술 , 교육 ,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. 특히 올 여름 성남시가 개최하는 ‘ 제 4 회 국제청소년컨퍼런스 in 성남 ’ 행사에 오로라시 청소년들을 초대해 양 도시 간 인적교류 확대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.
신 시장은 “1992 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로 30 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오로라시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” 며 “ 앞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정례화해 양 도시의 상호발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 ” 라고 말했다 .
신 시장은 또한 코프만 시장의 부친이 한국전에 참전하셨던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“ 성남시와 오로라시의 교류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서도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” 라고 말했다 .
코프만 시장은 “ 오로라시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 도시로 특히 한인들이 4 번째로 큰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는 우리 시의 자랑스러운 일원 ” 이라며 “ 조만간 성남에 대표단을 이끌고 방문하기를 희망한다 ” 고 화답했다 .
이날 저녁에는 코프만 오로라 시장이 주최하는 성남시 대표단 환영 만찬에 오로라시의원과 오로라시의 주요 한인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.
한편 성남시 대표단은 세계적인 바이오 시설인 게이츠 바이오 제조시설과 폐기된 항공시설 제조공장을 재생하여 시장으로 탈바꿈시킨 스탠리 마켓플레이스를 방문해 성남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과 도시공간 재창조사업을 위한 현지 벤치마킹을 이어 나갔다 .
신 시장은 “ 이번 오로라시 방문으로 인해 성남시와 오로라시는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경제협력을 비롯하여 우호 교류 관계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” 고 말했다 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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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
